유동근, “이연희는 지금 치열한 싸움 중”
OSEN 기자
발행 2008.09.23 16: 44

MBC TV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나연숙 극본, 김진만 최병길 연출)에서 국회장으로 출연중인 탤런트 유동근이 극 중 딸 이연희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3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 위치한 쇼핑몰 Enter-6에서 기자와 만난 유동근은 “극 중 딸 영란 역을 맡고 있는 이연희에 대한 논란을 알고 있다. 아픔 중에는 들리지 않는 아픔과 보이지 않는 아픔이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아픔보다는 들리지 않는 아픔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이연희 양은 분명 아주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을 것이다. 아직 신인이고, 배우 수업을 받고 있는 중이다. 스스로도 공부를 많이 하고 있으니 따뜻한 시선으로 안아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송승헌에 대해서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송승헌을 처음 만났는데 그 친구는 사람의 마음을 끄는 매력이 있다. 자신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모습이 선배 입장에서 대견해 보였다. 촬영 현장에서 열정을 분출하는 모습이 한류 스타로서 손색이 없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동안 많은 사극에 출연한 유동근은 “오랜만에 시청자분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이게 됐다. 매번 주인공 역할을 하다고 후배 배우들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다 보니 다시 연기 생활을 시작하는 기분이다. 골프에 비유하자면 맨 처음 골프를 100부터 시작하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동근은 “배우는 기다리는 직업이다. 예전에 주연을 맡을 때는 기다림의 시간이 짧았는데 지금은 기다림이 길어졌다. 배우라는 직업은 기다림의 시간을 견딜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의 인정을 받고 사랑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에서 2000년대의 현대사를 다룬 시대극으로 드라마 초반 탄광촌을 배경으로 시작해 두 남자의 사랑, 복수 등 결코 헤어날 수 없는 엇갈린 운명을 그렸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55분 방송. ricky337@osen.co.kr 코어 콘텐츠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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