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사장 김진)의 '프랜차이즈 스타' 홍성흔(31)이 23일 오후 1시 32분 강동 미즈병원에서 2.9kg의 건강한 둘째 아들을 얻었다. 지난 2003년 12월 14일 아내 김정임(35)씨와 결혼한 홍성흔은 "지난 2005년 첫째 딸 화리가 태어날 때는 일본 전지훈련 기간이어서 아내와 딸의 곁을 지키지 못해 미안했다. 다행히 이번 아들 출산 때는 함께 있어줄 수 있어서 가장 역할을 제대로 한 것 같아 기뻤다"라며 "아들이 태어날 때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땀만 뻘뻘 흘리고 있었다. 고생한 아내와 건강하게 태어나 준 아들에게 모두 고맙다"라며 득남 소감을 밝혔다. "태명을 '햇살'로 지었었다"라고 밝힌 홍성흔은 "아들이 나를 닮아서 그런지 울음 소리 하나는 우렁차다. 가족이 한 명 더 늘었으니 더욱 야구를 열심히 해야겠다"라며 다부지게 각오를 이야기했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