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태후' PD, "신애는 순수의 상징"
OSEN 기자
발행 2008.09.24 07: 32

KBS 2TV ‘대왕세종’ 후속으로 방송되는 대하드라마 ‘천추태후’의 연출을 맡은 신창석 PD가 “순수한 이미지가 좋았다”며 신애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신창석 감독은 23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면 세트장에서 진행된 ‘천추태후’(손영목 극본, 신창석 연출) 현장공개에서 연기 경험도 많지 않고 사극 경험은 전혀 없는 신애를 비중 있는 역에 캐스팅한 데 대해 믿음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애는 천추태후(채시라 분)의 여동생 황보설 역을 맡았다. 당당하고 호방한 언니와는 상반되는, 해맑고 밝은 성품으로 주위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독차지한다. 신 PD는 “신애는 순수의 상징이다. 캐릭터에 맞는 이미지를 찾다가 다른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순수의 정점에 있는 것 같았다. 제격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무채색의 느낌이다. 백지를 보는 것 같다. 거기에 황보설이라는 이미지를 입혀 보고 싶었다. 또 예전에는 연기할 때 경직된 느낌이 있었는데 많이 자연스럽고 다양한 걸 받아 들일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연배우인 채시라, 김석훈, 최재성 등 모든 연기자와 촬영 스태프, 드라마 관계자는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드라마의 성공과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신애는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으로 현장에 함께하지 못했다. ‘대왕세종’ 후속으로 방송되는 ‘천추태후’는 대 고려의 이상을 품고 거란의 침략에 맞선 여걸 천추태후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11월 22일 첫방송 예정이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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