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일지매의 한 ‘가문의 영광’서 풀다
OSEN 기자
발행 2008.09.24 08: 22

SBS 드라마 ‘일지매’에서 일지매의 배다른 형제 시후 역을 연기했던 배우 박시후(30)가 다른 드라마를 통해 일지매 역할에 대한 한을 풀었다. ‘조강지처 클럽’ 후속으로 방영될 SBS 새 특별기획 ‘가문의 영광’(정지우 극본, 박영수 연출, 스타맥스 제작)에서 주인공으로 발탁된 박시후는 지난 7일 SBS일산제작센터 스튜디오 촬영현장에서 복면과 일지매 복장을 한 채 예고 촬영에 임했다. 조연출자 조영광 PD에 따르면 이날 촬영 콘셉트는 족보를 움켜쥐고 뺏기지 않으려는 종가집 며느리 하단아(윤정희 분)를 위협해 족보를 뺏어 오려는 졸부집 황태자 이강석(박시후 분)의 몸싸움을 코믹하게 연출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날 일지매로 변신한 박시후는 “드라마 ‘일지매’에서 못해 보았던 일지매 역할을 ‘가문의 영광’ 예고 촬영을 하면서 하게 됐다”며 “드디어 맺힌 한을 풀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드라마 ‘일지매’의 처음 기획단계에서는 일지매가 죽고 형인 자신이 2년후 일지매로 부활하는 설정이 있었다”며 드라마에 얽힌 숨겨진 비화를 들려줬다. 박시후 이외에도 윤정희, 김성민, 전노민, 전혜진 등이 출연할 ‘가문의 영광’은 내달 11일 밤 10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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