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부부들, 가을 스크린 점령
OSEN 기자
발행 2008.09.24 08: 26

위기의 부부들이 올 가을 스크린을 점령한다. 자유분방한 아내와 그녀만을 소유하고 싶은 남편(아내가 결혼했다), 결혼을 했지만 돌아온 첫 사랑에 흔들리는 아내와 속을 알 수 없는 남편(사과), 그리고 맞바람을 피우는 부부(사랑과 전쟁) 등등. 각양각색 부부들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될 가을 극장가다. 제2회 세계문학상 당선작으로 파격적 소재로 화제를 모았던 ‘아내가 결혼했다’가 영화화 돼서 10월 23일 개봉한다. 주인공 인아(손예진)는 사랑과 연애에 있어서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인물. “어떻게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하며 살 수 있어?”라며 남편을 두고도 다른 남자와 자유로운 연애는 물론 결혼을 또 하겠다고 하는 당찬 아내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인아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겠다는 남편 덕훈(김주혁)이 있다. 처음에는 덕훈도 인아의 행동에 힘들어하고 화를 내지만 그녀만을 사랑하기에 그녀를 떠나 보낼 수 없다. 더 나아가 이상하고 발칙한 인아를 점점 이해하게 된다. ‘사과’는 7년을 사귄 남자친구에게 채이고 새로운 남자와 결혼하지만 첫 사랑이 다시 돌아오면서 갈등하는 현정과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판타지를 걷어내고 생활 속의 연애와 결혼, 사랑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생활 밀착형 로맨스. 문소리가 현정 역을 맡았고 현정의 남편 상훈 역은 김태우가 맡았다. 상훈은 갖은 구애로 현정과 결혼을 했지만 결혼 후에는 부인에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꽁꽁 감춘 채 자신만의 울타리 속에서 살아가는 남자다. 그런 남편과 갈등하며 현정은 다시 돌아온 첫사랑에 흔들린다. 한 집에 살면서도 서로의 속을 알 수 없는 부부, 이들의 진짜 감춰진 생각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10월 16일 개봉.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의 극장판 ‘사랑과 전쟁: 열두번째 남자’가 9월 25일 개봉한다. ‘사랑과 전쟁: 열두번째 남자’는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불륜과 외도를 담는다. 하지만 TV에서 보여주지 못한 진짜 침대 속 ‘사랑과 전쟁’을 보여줄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연배우들의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홧김에 맞바람으로 11명의 남자를 만난 당찬 주부의 안방 스캔들을 도발적으로 그린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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