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바람의 화원’ 어떤 모습일까
OSEN 기자
발행 2008.09.24 08: 57

신윤복과 김홍도의 운명적인 첫 만남…신윤복 ‘기다림’, 김홍도 ‘송하맹호도’ 작품 볼거리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이은영 극본, 장태유 연출)이 드디어 베일을 벗고, 오늘(24일) 첫 방송된다. 이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바람의 화원'은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은 작품. 조선 시대 후기 천재화가 신윤복과 김홍도의 삶과 그림을 통해 역사적 미스테리를 풀어나가며 그 속에 그들의 사랑을 그려낸다. 5년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하는 문근영이 신윤복을, 박신양이 김홍도를 연기한다. 첫 회에서는 남장여자로 변신해 방영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문근영의 감각적인 그림 솜씨를 담은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간단한 줄거리를 설명하면 외유사생(야외에서 자유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수업)을 나간 신윤복(문근영 분)이 우연히 정순왕후(임지은 분)를 보고 그녀의 모습을 몰래 그리게 되고, 이에 도화서 최고의 실력자 김홍도(박신양 분)가 그림의 주인을 찾아 나서게 되면서 두 사람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이루어지게 된다. 드라마의 재미뿐만 아니라 매회 두 화가의 현존하고 있는 작품을 동시에 볼 수 있어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첫 방송에는 신윤복의 ‘기다림’과 김홍도의 ‘송하맹호도’가 전파를 탄다. 특히, ‘송하맹호도’에서는 김홍도 역을 맡은 박신양이 극중 호랑이 그림을 그리던 중 호랑이에게 쫓겨 도망치다 수십 미터 높이의 절벽위에서 떨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을 연출한 한 비화도 있다. 연출을 맡고 있는 장태유 감독은 “그림을 통해 성장해 가는 조선시대 두 천재화가들의 관계와 또 그 안에서 진행되어 가는 두 사람의 멜로와 복잡 미묘한 미스터리를 잘 따라온다면 분명 ‘바람의 화원’은 참신하고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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