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힘빠진 롯데, 삼성꺾고 5연패 탈출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9.24 10: 43

지난 17일 대전 한화전서 패한 뒤 5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가 24일부터 대구구장에서 삼성과 주중 2연전을 벌인다. 4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롯데가 시즌 초반에 보여줬던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롯데는 우완 조정훈(23)을 선발 예고했다. 임시 선발에서 든든한 선발진의 한 축을 맡게 된 조정훈은 5승 2패(방어율 3.03)로 포스트 에이스의 위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붙박이 선발로 나섰다면 두 자릿수 승리도 가능할 만큼 구위는 뛰어났다. 5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그의 호투는 필수 조건. 삼성과의 대결에서 1승(방어율 2.57)을 거둔 것은 호재로 작용한다. 조정훈은 지난달 30일 사직 삼성전에 선발 출격, 7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이대호의 공백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대호는 23일 광주 KIA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12회 연장 접전 끝에 5-3 짜릿한 승리를 거둔 삼성은 이틀한 휴식을 취한 뒤 경기에 나서 여유가 가득하다. 선발 투수는 '토종 에이스' 배영수. 8승 8패(방어율 4.63)를 거둔 배영수는 최근 5경기서 2승2패(방어율 3.05)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롯데전서 2승 1패(방어율 3.77)로 강세를 드러냈다. 이번 주중 2연전은 미리 보는 준플레이오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정규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누가 웃게 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조정훈-배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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