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이 한국, 일본, 중국 등의 클럽대항 대회 창설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KOVO는 24일 "프로배구 발전을 위해 한국-중국-일본 아시아 3국간의 배구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맹은 이춘표 경기운영위원장과 이강수 마케팅실장을 지난 23일 오후 AVC컵이 열리는 태국으로 급파했다"고 밝혔다. 한중일 클럽대항식 대회창설 추진은 이동호 KOVO 총재가 취임 당시 국제교류를 넓혀 배구의 국제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공약의 일환이다. 이춘표 경기운영위원장 등은 태국 나콘라차시마 현지에서 대회에 참가 중인 중국, 일본, 대만 등의 배구 관계자를 만나 클럽대항식 대회 창설 등에 대해 논의하고 오는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현재 겨울 시즌이 끝나는 매해 4월경 한국과 일본의 리그 우승, 준우승팀이 참가하는 한일 V-리그 탑매치는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지만 이와 별도로 연맹은 비시즌 중인 6월 중에 아시아국가 클럽팀이 참가하는 대회 신설을 논의할 계획이다. 참가 대상 및 경기 방식 등은 추후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7rhdwn@osen.co.kr 지난 2006년 서울서 열린 한일 프로배구 탑매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