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위기에 몰렸던 프로게임단 한빛 스타즈가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에 인수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와 계약체결을 통해 프로게임단 한빛스타즈 인수 문제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신생 프로게임단의 명칭은 ‘웅진스타즈’로, 웅진그룹은 별도의 인수비용 없이 옛 한빛스타즈의 감독과 선수 전원을 인계 받아 팀을 꾸리게 됐다. 스타크래프트의 김인기, 윤용태 등 20여 명의 선수를 보유하게 된 웅진스타즈는 오는 10월 4일 온게임넷 프로리그 개막전부터 참여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웅진스타즈의 전신 한빛스타즈는 2001년 5월 창단, 명장 이재균 감독의 지휘아래 프로리그 첫해 그랜드파이널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하면서 우승한 명문 프로게임단. 박정석, 김동수, 박용욱, 강도경, 나도현, 김준영, 윤용태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했다.
웅진그룹은 생활환경가전, 교육출판, 태양광, 건설, 화학섬유 등 8개 사업군에 15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자산규모 재계 36위(공기업 제외)의 중견그룹이다. 1980년 창업 이래 매년 20% 이상의 성장을 통해 올해 매출액 4조 60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며, 향후 태양광, 수처리 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통해 친환경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비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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