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 송병구, "서지수 선수 꼭 이겨 올라오세요!"
OSEN 기자
발행 2008.09.24 13: 43

"열심히 하셔서 꼭 올라오세요." '여제' 서지수(23, STX)의 도전을 '사령관' 송병구(20, 삼성전자)가 흔쾌히 받아들였다. 송병구는 23일 저녁 OSEN과 전화인터뷰를 통해 '지난 21일 데뷔 5년만에 첫 개인리그 승리를 거둔 서지수가 송병구와 붙어보고 싶다'고 말한 것에 관련해 "기쁘다. 서지수 선수가 더욱 열심히 해서 올라왔으면 좋겠다. 나도 클래식 64강 2라운드 경기를 꼭 승리해서 32강전서 서지수 선수를 기다리겠다"고 들뜬 목소리로 화답했다. 이어 송병구는 기존 남자선수들이 대부분 가지고 있던 '이겨야 본전, 지면 망신'이라는 생각과 달리 서지수의 선전을 당부했다. "스타리그 연습을 하다가 오늘에서야 서지수 선수의 의사를 접하게 됐다. 무척 반가운 소식이었다. 늦었지만 첫 승리를 축하드린다.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꼭 한 번 무대서 겨뤄봤으면 한다." 서지수가 대전을 희망을 송병구는 자타가 공인하는 완성형 프로토스. 2007시즌 개인리그 준우승과 WCG 우승으로 일약 최고 프로토스 자리에 올랐다. 2008시즌서는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서 잠시 주춤했지만 소속팀 삼성전자를 우승으로 이끌어고 현재 삼성전자서 유일하게 억대 연봉을 받는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이어 송병구는 "클래식도 기대가 되지만, 사실 24일 있을 스타리그가 무척 중요하다. 염보성 선수에게 꼭 승리해서 스타리그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스타리그 16강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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