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재환을 납치했다는 의혹으로 화제를 모았던 원 모씨가 방송을 통해 입을 열었다. 원 모씨는 케이블 Mnet ‘와이드 연예뉴스’의 코너 ‘하. 지. 마’를 통해 "故 안재환과 관련된 채권단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최근 ‘최진실 25억 사채 제공설’ 등 안재환의 자살에 관한 끊임없는 루머의 실체를 밝혀내고자 안재환의 수양모로 알려진 원 모씨를 만나 채무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원 씨는 “3년 전 안재환과 사업가와 투자자 사이로 만나 친분을 유지했으며 최근에도 안재환에게 투자금 2억 원을 빌려주고 8개월 째 이자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사정을 이해해 돈을 재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안재환에게 돈을 빌려줬던 사람들이 모여 채권단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들은 정식 사채업자가 아닌 개인 사업가들로 친분에 의해 1억 원에서 5억 원 가량의 돈을 투자해 총 20여 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지금까지 보도된 40억 사채설은 실제 기업가들에게 빌린 20여 억 원과 은행 대출 7억 원쯤 될 것이다”고 말했다. 원모 씨를 포함한 채권단은 안재환의 유가족과 정선희 측과 계속 접촉을 시도 중이며 이들과 얘기가 정리되면 내달 초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사실도 덧붙였다. 故 안재환의 죽음에 얽힌 사연에 대해 취재한 Mnet ‘와이드 연예뉴스’는 24일 오후 5시 방송 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