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바예바, "100년간 깰 수 없는 기록 세우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8.09.24 14: 59

"최대한 높이 뛰겠다. 앞으로 100년간 아무도 깰 수 없는 기록을 세우고 싶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6, 러시아)가 오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8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이신바예바는 24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로 운을 뗀 뒤 "최대한 높이 뛰겠다. 앞으로 100년간 아무도 깰 수 없는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베이징 올림픽과 현재 컨디션에 대한 비교에 "지금은 올림픽 이후라서 조금 힘들다. 한국에 와서 너무 좋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미녀새'라는 별명에 대해 흡족한 표정을 지은 이신바예바는 주문을 외우는 습관에 대해 "종교적인 것은 아니고 항상 같은 주문을 외운다.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이 자리에서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올림픽 육상 800m 금메달 리스트 윌프레드 번게이(28, 케냐)는 "이신바예바처럼 올림픽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보여주기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자 100m 로린 윌리엄스(25, 미국)는 "베이징 올림픽 때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비교하기 곤란하다. 그때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작은 신장(157cm)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비결에 대한 물음에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중에서도 나보다 키 작은 선수가 많다"며 "체격 조건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도 단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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