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인간극장-어느날 갑자기’ 편이 인터넷 상에서 출연자의 진실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제작진은 “기획의도와 상관없는 사생활을 깊게 캐기는 곤란하다”며 해명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인간극장’ 제작을 총괄하고 있는 KBS 김용두 CP는 24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들의 과거를 인터뷰를 통해 알고 있었다. 주인공 강민씨가 재혼인 것도 알았지만 기획의도인 사채의 심각성을 알리는 내용과 상관없는 사생활이라 시시콜콜 캐물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논란이 일자 매일 주인공들과 통화하며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 내용을 시청자나 네티즌이 원하는 대로 공개하기도 애매하다고 하소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원하지 않게 사채 빚을 쓴 사람들이 얼마나 힘든 상황에 놓여있고 사채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만들었다. (김 CP가)CBS에서 부부를 보고 연락을 했고, (이들 부부가)신원 노출을 꺼려 1~2주간 설득했다. 이미 CBS를 통해 얼굴이 공개된 상황이긴 하지만 사채 빚 있다고 방송에서 공개하긴 쉽지 않다. 사채의 무서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자는 취지를 설명하며 부부를 설득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생활을 방송을 통해, 혹은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해명하는 건 주인공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후원금으로 빚을 탕감하기 위한 방송 출연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김용두 CP는 “후원금 자체가 본인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지 않고 부채 탕감을 위해 절대 사용되지 않는다. 당사자들에게 현금으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제작진은 논란 이후 계속 주인공들과 통화하고 있으며 현재 “주인공들이 상당한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방송이 끝나기 전 해명할 계획이며 현재 적절한 방법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한편 22일부터 방송된 KBS 2TV ‘인간극장-어느날 갑자기’는 뜻하지 않는 사고로 주인공이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고 병원비와 생활비를 위해 사채를 써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당사자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불륜, CBS 방송분으로 받은 후원금 사용에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miru@osen.co.kr KBS 제공 ▶ 이하늘, “김창렬 아내에게 X침 한 적 있다”. ▶ 박수홍, “유재석, 신인시절부터 진행욕심 많았다”. ▶ 장진영 소속사 침통, “위암 맞다”. ▶ ‘송일국 폭행시비’ 기자, 무고죄로 징역 1년 실형 선고. ▶ 김건모-조수빈 아나, 소개팅 불발 이유 “서로 싫다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