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영국 런던, 신사의 멋을 가진 도시
OSEN 기자
발행 2008.09.24 16: 43

회색하늘과 트렌치코트, 젠틀한 매너를 떠올리게 되는 영국은 깊은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나라로 유럽의 매력을 대변하는 곳이기도 하다. 영국의 수도, 런던은 정치, 교육, 문화, 교통의 중심지이자 아름다운 숲을 가진 세계적인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TV에서도 많이 소개되는 버킹검 궁전의 근위병 교대식은 런던의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를 잡았다. 경쾌한 군악대 연주와 위엄 있는 근위병들의 모습이 인상적인데, 8월 달부터 다음해 4월까지는 격일로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날짜를 알아보고 가야 헛걸음을 하지 않는다. 광장 앞에 설치된 빅토리아 여행 기념비의 화려한 볼거리와 더불어 버킹검 궁전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는 거리공연과 다양한 물건을 파는 상점, 영화관 등이 모여 있는 번화가로 중세 유럽을 연상시키는 고딕풍의 건축물들이 즐비해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영화 속 로맨틱한 장면에게 자주 등장했던 빨간 이층 버스. 루트 마스터(Route Master)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개방적인 구조로 언제든 타고 내릴 수 있어 재미를 선사하지만 최근엔 고비용, 저효율의 문제 때문에 신형 이층 버스를 많이 운행하고 있다. 그래도 관광객들을 위해 일부 운행하고 있으니 런던의 낭만을 즐기기엔 큰 무리가 없다. 런던은 아름다운 밤을 가지고 있는 도시인데, 이에 화려한 야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런던 아이(London Eye)는 세계 최고 높이의 관람차로 시내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 다른 야경을 자랑하는 타워 브릿지는 1894년에 만들어진 개폐식 다리로 템즈강에 비쳐서 흐리는 불빛과 고풍스럽게 지어진 다리로 하여금 영국의 멋을 한껏 느끼게 해준다. 로그인투어 장준수 대표는 “런던은 높은 물가로도 유명한데, 교통비 또한 만만치 않다. 런던 대중교통을 1일 동안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는 트래블 카드는 이동이 많은 여행객들이 사용하기에 적당하다. 이동 가능한 구역은 존(zone)으로 구분되며 1일권 외에도 3일권, 주말권, 그리고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09시 30분 이후에만 사용이 가능한 Off Peak 티켓 등이 있으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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