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김동수 2000경기 출장, 정말 대단하다"
OSEN 기자
발행 2008.09.24 18: 21

"얼마나 철저한 몸관리를 했다는 것인가"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지난 23일 프로 통산 2000경기 출장(역대 3번째)이라는 기록을 세운 김동수(40. 히어로즈)에 대해 극찬했다. 김동수는 23일 두산전에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하며 전준호(39. 히어로즈), 김민재(35. 한화)에 이어 역대 3번째로 2000경기 출장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프로 원년부터 1991년까지 OB-태평양을 거치며 수비형 포수로 명성을 떨쳤던 김 감독은 "김동수가 그 나이까지 포수로 선수 생활을 지속했다는 점은 대단한 것이다. 말이 2000경기지 포수가 2000경기나 나섰다는 점은 몸관리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는 반증이다"라고 밝혔다. 현역으로 뛰던 10시즌 동안 통산 700경기에 출장했던 김 감독은 "게임 내용에 따라 체력 소모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포수 자리는 엄청난 고역과도 같다. 점수 차가 여유있는 경우 체력 안배할 수 있는 여유가 있으나 박빙의 경기일 경우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더블헤더가 있을 경우 그 부담은 극에 달한다"라며 포수들의 고충을 대변했다. 한편 김 감독은 포수 자리에 채상병(29), 최승환(30)을 번갈아 기용하는 데 대해 "서로 패턴을 바꿔가면서 경기를 탄력있게 운용할 수 있다. 도루 저지 능력면에서는 최승환 쪽에 더 점수를 줄 수 있겠다"라고 이야기 한 뒤 "개개인의 장점을 살리면서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라며 팀 내 경쟁을 통한 '상승 효과'를 이야기 했다. farinelli@osen.co.kr 김경문 감독-김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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