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경남에 2-1 승... 경남 컵 PO 진출 실패
OSEN 기자
발행 2008.09.24 21: 30

경남FC가 수원 삼성에 덜미를 잡혀 컵대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이 2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컵 2008 A조 10라운드 경기서 경남FC에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최근 4연속 무승행진 기록에 종지부를 찍고 6승3무1패 승점 21점 A조 1위로 컵대회 예선을 통과했다. 반면 이날 승리시 5승1무4패 승점 16점을 기록한 부산을 제치고 컵대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으나 수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경남은 전반 초반 조광래식 '컴팩트 축구'를 바탕으로 미드필드 진영에서 수원에 앞섰다. 또 외국인 선수 알미르는 수원 진영 측면 돌파를 통해 슈팅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빠른 역습을 통해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던 수원이 전반 분 선취점을 터트렸다. 경남 진영 후방 오른쪽에서 최성환이 문전으로 길게 올린 볼을 루카스가 머리로 떨구었고 이를 배기종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섰다. 선제골을 내준 경남은 더욱 강한 압박을 통해 수원의 골문을 열기위해 동분서주 했다. 하지만 문전에서 번번이 상대 수비에 먼저 볼을 뺐기며 기회를 살리지 못한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서 힘을 비축한 수원은 후반서 경남을 세차게 몰아쳤다. 외국인 선수 루카스의 개인 돌파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낸 수원은 경남 수비진이 실책을 범하는 등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남 조광래 감독은 후반 13분 서상민과 인디오를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위해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인디오는 투입 직후 빠른 패스 연결을 통해 문전에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수원도 후반 13분과 18분에 각각 백지훈과 서동현을 투입해 추가골로 경남의 축격을 막아내기 위해 선수 구성에 변화를 주었다. 또 24분에는 공격수 안효연을 투입하며 경남을 압박했다. 수원은 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교체 투입된 안효연이 백지훈의 패스를 이어받아 경남 수비를 뚫고 왼발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경남은 후반 34분 김동찬이 인디오의 패스를 이어받아 헤딩슈팅으로 득점을 뽑아내며 영패를 면했다. ■ 24일 전적 ▲ 수원 수원 삼성 2 (1-0 1-1) 1 경남 FC △ 득점 = 전 15 배기종, 후 26 안효연(이상 수원) 후 34 김동찬(경남)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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