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들이 기대이상의 플레이를 보여 주었다". 경남FC는 2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컵 2008 A조 10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서 1-2로 패했다. 경남은 이날 승리시 5승1무4패 승점 16점을 기록한 부산을 제치고 컵대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으나 수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조광래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선전에 대해 기쁨 마음을 나타냈다. 조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면서 "강팀 수원을 상대로 오늘 출전 선수들이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남은 그동안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선수들이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정규리그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조 감독은 "선수 구성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주전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고 젊은 선수들이 가세한다면 좋은 경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