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이번 신곡 가사는 다 외웠다”
OSEN 기자
발행 2008.09.25 01: 35

방송 출연마다 독특한 화법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가수 김흥국(49)이 최근 발표한 신곡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4일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흥국은 “이번 신곡의 가사는 완벽하게 외웠다. 내 스스로도 느낌이 올 만큼 좋은 노래다”며 “앨범 CD는 사실 판매가 안 된다. 앨범을 도와주시려면 벨소리 다운을 많이 받아달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새 앨범인데 왜 신곡은 한 곡만 있고 나머지 역시 다 기존 곡이냐”는 MC의 질문에 “호랑나비, 59년 왕십리는 양심상 이번 앨범에 못 넣었다. 이번 앨범에 들어간 노래는 무명시절에 불렀던 곡으로 사실상 신곡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답했다. 김흥국은 지난 4월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묻자 “기회를 주지 않아서 안 한 것이지 정치에 뜻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내의 반대가 심했다. 특히 당시 하고 있던 라디오, TV 방송에서도 난리가 났다. 가정과 방송을 지키기 위해 불출마 선언을 했는데 막상 기자회견을 여니까 섭섭함에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 밖에도 김흥국은 5년 째 기러기 아빠로 살아가는 생활의 고충과 과거 ‘앗싸 호랑나비’ ‘반달가면’ 등 자신이 출연한 후 흥행에 실패한 영화들에 대해 얘기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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