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24분 출전' 모나코, 파리에 0-1 패
OSEN 기자
발행 2008.09.25 01: 53

박주영(23, 모나코)이 24분동안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은 컵대회 32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AS모나코는 25일(한국시간) 새벽 벌어진 프랑스 리그컵 3라운드 파리 생제르맹과 경기서 전반 34분에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박주영은 후반 21분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24분 누볐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모나코는 박주영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후안 파블로 피노(21)와 프레디 아두(19) 투톱을 선발로 내보냈다. 파리는 페네르바체에서 임대해 온 마테야 케즈만(29)이 공격 선봉에 섰다.
경기 초반은 모나코의 흐름이었다. 모나코는 피노와 아두를 앞세워 측면을 공략했다. 아두는 전반 14분 왼발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해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지만 모나코가 분위기를 가져오는 것을 주도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 33분에는 아두가 개인기로 파리 수비수 두 명을 제친 후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려 예르코 레코의 헤딩슛을 도왔다. 레코의 헤딩슛이 뜨면서 정확성은 빗나갔지만 모나코는 파리를 계속 밀어붙었다.
하지만 모나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자 흐름은 파리로 넘어갔다. 파리는 전반 34분 제폼 로텡이 왼쪽에서 낮게 크로스를 올려주자 골문으로 달려 들던 파브리스 판크라테가 골대 구석으로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모나코는 순간적으로 수비 뒷공간이 뚫렸고 파리는 원터치 패스로 골을 만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모나코는 후반 12분 골문 정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다시 잡으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슈팅이 낮게 깔리면서 벽에 막혀 동점골을 터트리는 데 실패했고 박주영은 후반 20분부터 벤치에서 일어나 러닝하며 몸을 풀었다.
결국 박주영은 후반 34분 아두와 교체되어 투입됐다. 박주영은 들어와 왼쪽 돌파를 시도하는 등 팀의 공격에 활기를 주기 위해 부저런히 뛰어다녔다. 후반 43분에는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려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아니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모나코는 추가 시간서 강한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 정면에 가는 등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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