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화원', 호평 가득…시청률은?
OSEN 기자
발행 2008.09.25 08: 37

박신양 문근영 주연의 SBS 새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이은영 극본, 장태유 연출)이 24일 첫 방송 됐다. 첫 방송에서 '바람의 화원'은 조선 후기 천재 화가 김홍도를 연기한 박신양과 신윤복을 연기한 문근영의 호흡으로 눈길을 모았다. 특히 문근영은 '남장여자' 로 변신, 성숙해진 연기력을 뽐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실제, 허구가 결합된 팩션이라는 장르도 흥미롭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이 같은 호평 속에서 시청률 면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4일 첫 방송된 '바람의 화원'은 전국 기준 10.6%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베토벤 바이러스' 16.5%, KBS 2TV '바람의 나라' 15.9%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것이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결과에서도 '바람의 화원'은 전국기준, 11.6%를 기록하며 MBC '베토벤 바이러스' 18%, KBS 2TV '바람의 나라' 16.1%에 이어 3위에 머무는,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바람의 화원'이 이대로 주저앉을 것이라 보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질주가 매섭긴 하지만 '바람의 화원'은 1회에서 수려한 영상과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로 호평을 받았고 앞으로도 흥미를 끌 만한 요소가 곳곳에 보였기 때문이다. 김홍도와 신윤복, 고고한 기생 정향(문채원 분)의 운명적인 만남은 충분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만하며 오랜 시간 공들인, 드라마에 보이는 그림들도 이 드라마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만든다. 과연 2회가 방송되는 25일 밤, '바람의 화원'의 역주가 시작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 ‘바람의 화원’, 말레이시아에 회당 6000달러 수출. ▶ ‘바람의 화원’, '한 폭의 그림 같은 드라마' 시청자 호평. ▶ 맞‘바람’에 끄떡 없는 ‘베토벤 바이러스’, 수목극 1위로 웃다. ▶ 문근영 송혜교 최지우, 안방의 승자는 누구?. ▶ 문근영, "남장여자 하면서 숨겨진 여성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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