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반열에 오른 유재석과 동기인 박수홍이 “예전부터 유재석은 진행욕심이 많았다”며 신인시절 비화를 폭로했다. 박수홍은 25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녹화에 참석해 “유재석은 영리하고 지는 걸 싫어하는 성격에 예전부터 진행욕심이 많았다”고 기억했다. 박수홍과 유재석은 1991년 제1회 대학개그 콘테스트로 함께 데뷔했다. 당시 동기로는 김국진, 김용만, 남희석 등 쟁쟁한 개그맨들이 많다. 박수홍은 유재석이 “지는 걸 싫어하고 원래 진행욕심이 많았다”며 “다 같이 자장면을 먹으러 가서도 자기 마음대로 동기들 메뉴를 정하며 진행연습을 하곤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수홍은 “유재석에게는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남다른 재주가 있다”며 “형들을 스스럼 없이 막 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귀여움을 많이 받던 막내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 형들이 있어서 나도 잘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황급히 해명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