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입양 캠페인 최강희, “꿈속의 천사를 만났습니다”
OSEN 기자
발행 2008.09.25 10: 49

‘봉사’하면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이름, 배우 최강희(31)가 ‘소통의 시간’ 사랑의 릴레이에 동참했다. SBS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를 통해 탄산수 같은 매력을 뿜어낸 최강희가 ‘장애우 입양 캠페인’에 뛰어들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을 찍었다. 사랑 나눔 캠페인 ‘소통의 시간’은 뉴 크리에이티브 솔루션 주최로 내달 2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두 번째 사진전을 갖는데 배우 최강희도 기꺼이 사진 속 모델이 되어주었다. ‘소통의 시간’은 지난 5월 12명의 스타들과 홀트아동복지회의 장애우들이 참여해 ‘나눔’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연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전시회의 주제는 ‘꿈’으로 정해졌으며 사진작가 지나 정을 비롯해 김형기 작가, 이종훈, 이현동 촬영감독과 기획자 황한상, 강헌석 씨 등 각계의 전문 인력들이 주도하고 뜻을 함께하는 많은 배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아름다운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달콤한 나의 도시’를 마치고 쉼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최강희는 ‘소통의 시간-꿈’ 전시에서도 다운 증후군 장애우인 동호(가명, 15세)와 함께 아름다운 천사의 모습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다운증후군은 일반적인 46개의 염색체 중 21번째 염색체의 수가 더 많아 생기는 장애로 알려져 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최강희는 “살면서 하나가 더 많으면 좋은 경우가 대부분 이지만 이 아이에겐 장애가 되었다”며 가슴 아파했다. 하지만 곧 이어 “그래서 어쩌면 더 특별한 아이일지 모른다”며 환한 미소로 동호를 안아 주었고, 이제 막 사춘기로 접어든 동호는 어리지만 신사다운 모습으로 최강희의 볼에 수줍은 입맞춤을 선물했다고 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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