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홍여진, 내레이션 통해 ‘지리산 걷는 길’ 전한다
OSEN 기자
발행 2008.09.25 15: 08

지리산의 천왕봉을 등산하지 않고 편안하게 지리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MBC TV HD 특집 다큐멘터리 ‘지리산을 걷다’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되는 장거리 도보 트레일(Trail) 코스인 ‘지리산 둘레길’을 공개한다. ‘지리산을 걷다’는 2011년 완성을 앞두고 있는 남원, 함양 등 5개 시, 군 300Km를 도보길 중 남원 매동 마을에서 세동 마을 사이 개통된 지리산 길 1,2 구간을 HD 카메라에 담았다. 최근 유방암 투병을 이겨내 감동을 전했던 탤런트 홍여진은 ‘지리산을 걷다’의 내레이션을 통해 걷는 것의 의미와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그녀는 목소리를 통해 홍소나무 숲길, 층층 계단의 다랑이 논길,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던 등구재 고갯마루, 낙엽송길 등 다양한 길뿐 아니라 빨치산의 슬픔이 녹아있는 역사 속의 산길, 지리산의 아름다운 마을과 소박한 삶을 가을풍경까지 담아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지리산을 걷다’는 또 ‘우리땅 걷기’의 신정일 씨가 들려주는 지리산의 이야기, 세계를 걷는 여자로 유명한 김남희 씨의 지리산길 소감 등 걷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전해줄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신창섭 기자는 “강박 관념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걸으면서 마을도 보고, 지리산 주봉능선도 감상하고, 숲 속의 향기, 산촌의 삶을 관찰하면서 나를 돌아보며 지친 심신을 어루만질 수 있는 최상의 걷기코스다”고 전했다. 홍여진이 전해주는 지리산 이야기는 오는 28일 밤 9시 45분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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