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아(22)가 생애 첫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지아는 25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KT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2007년 싱글 앨범 '보이스 오브 헤븐'(Voice of Heaven)을 발표한 지아는 최근 1집 '로드무비'를 발표했다. 노래는 자신 있지만 남 앞에서 말을 하는 것은 그렇게 어색할 수가 없다는 지아는 "가수라면 콘서트를 하는 게 꿈인데 이 쇼케이스도 콘서트를 하는 기분이 들어 기뻤다"며 생애 첫 쇼케이스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아는 앞으로 콘서트를 열 때는 춤을 좀 배워서 춤도 보여줄까 생각 중이라며 갈수록 좀 더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요즘 많은 가수들이 '잘 고른' 예능 하나로 인기 상종가를 달리는 경우가 많다. 지아에게 예능 프로그램에 나갈 생각은 없는지 물었다. 지아는 "카메라 공포증이 있다. 그래서 아직은 자신이 없다. 하지만 앞으로 익숙해 진다면 하고 싶은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연예인에게 치명적인 '카메라 공포증'을 없애기 위해 아버지가 캠코더를 들고 따라다닐 정도다. 지아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할 때는 잘하는데 말을 하려면 잘 못하겠다. 노래는 정해진 것을 하면 되는데 말은 이리저리 다양한 것을 해야하니까 부담이 많이 된다"고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지아는 '물끄러미''물론''내 마음 별과 같이''사랑해 미안해''뭉클''난 행복해' 등 6곡을 선사했다. '난 행복해'를 직접 피아노 반주와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같은 소속사 식구인 가수 KCM도 자리를 함께 해 지아에게 힘을 싣어줬다. happy@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