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36)가 27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여는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 공연 리허설 장면이 공개됐다. 서태지가 지난 13일 리허설을 위해 영국으로 떠난 후 일주일간의 여정을 담은 영상 중 일부가 24일 오후 인터넷을 통해 공개 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모았다. 서태지의 장난스러운 모습을 비롯해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웅장한 사운드를 통해 대규모의 공연 스케일을 예감하게 하는 이 영상은 공개된 지 단 하루 만에 19만이 훌쩍넘는 조회수를 넘기며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록과 오케스트라가 어떻게 하모니를 이룰 것인가, 그리고 서태지의 곡들이 톨가 카쉬프에 의해 어떻게 편곡될 것인지 궁금해 했던 대중들에게 이 영상은 좋은 단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심포니 공연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컸던 만큼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안 보면 후회할 공연" "공연을 보기 전인데도 이 영상을 보고 숨이 멎었다" 등의 열화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가 뿜어내는 웅장함과 전자사운드의 강렬함이 한데 어우러져 가슴을 시원하게 열어 줄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톨가 카쉬프가 직접 선별한 로열 필하모닉과 서태지 밴드가 완벽한 하모니를 만든어 낸다. 서태지는 "이번 공연은 얌전히 앉아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슬램을 하면서 신나게 즐기게 될 것이다"라고 힌트를 주기도 했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리허설 장면 이외에도 이 영상에는 한국에서와는 달리 거리를 자유롭게 활보하는 서태지의 모습과 사진 촬영 장면 등이 담겨 있다. happy@osen.co.kr Y&S 커뮤니케이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