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몸 상태에는 1% 문제도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9.25 17: 34

"몸 상태는 1%도 문제가 없다". 오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16강 토너먼트서 바다 하리와 맞붙게 된 최홍만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홍만은 25일 오후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16강 토너먼트 출전 선수 개별인터뷰에 민소매 티셔츠와 짧은 반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새롭게 왼쪽 어깨에 문신한 모습을 보인 최홍만은 열심히 준비했다고 확언했다. 최홍만은 "오랫동안 쉬었기 때문에 스파링 위주로 준비를 했다"면서 "쉬는 동안 음식과 러닝 위주로 운동을 했다. 그리고 고민도 많이 하면서 살이 빠졌고 20kg까지 빠진 적이 있었다.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현재는 약간 몸을 불린 상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서 최홍만이 맞붙게 된 선수는 바로 바다 하리. 번개같은 스트레이트 펀치와 로킥이 일품인 바다 하리는 K-1의 차세대 주자. 198cm, 94kg 호리호리한 체격에 빠른 스피드가 강점이다. 이번 경기의 상대인 바리 하리에 대해 "실력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빨라진 것 같다"면서 "오랫만에 경기를 하게 되어 어려움을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최홍만은 "승패를 떠나서 상대와 적극적인 경기를 원한다"면서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아할 것이다. 바다 하리와 대결은 정면 승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지난 6월 뇌하수체 종양 제거수술을 받은 지 석 달 만에 이번 대회에서 복귀전을 갖게 돼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상태. 하지만 최홍만은 자신의 몸 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홍만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몸 상태는 전과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면서 "오랫동안 경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컨디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달라진 것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일본에서 훈련하면서 1%도 안 좋았던 것이 없다"면서 "여기까지 온 이상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고 다짐했다. 한편 바다 하리의 도발적인 발언에 대해 최홍만 "별로 할 말이 없다"고 짧게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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