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남은 경기 PS에 맞는 선수운용 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8.09.25 18: 33

"단기전을 앞뒀으니 선수들도 거기에 맞춰야지"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남은 경기서 그에 맞는 전략을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5일 잠실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앞으로 남은 9경기(24일 현재) 동안 포스트 시즌을 앞둔 만큼 그에 맞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맷 랜들(31), 김선우(31) 등 이전 경기서 초반 강판한 선발 요원들은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지 않았다. 때문에 앞으로 단기전에 맞는 4인 선발 로테이션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 김 감독은 "이제 단기전이 가까워졌으니 선수들도 거기에 맞게 몸관리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 24일 경기서 4이닝 1피안타(탈삼진 4개) 무실점으로 호투한 신인 우완 박민석(19)에 대해 "(박)민석이가 참 잘 던졌다. 앞으로 괜찮으면 포스트 시즌에서도 엔트리에 넣을 생각도 있다. 만약 마운드에 올라 난타를 당하더라도 어린 선수가 상대 타선에 실점한 것은 앞으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24일 경기서 7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탈삼진 1개)으로 호투한 김명제(21)에 대해서도 "이전에 비해 폼이 부드러워졌다. 최고 구속 150km가 나왔다고 들었지만 구속 보다는 얼마만큼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던졌는 지가 중요하다"라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팀이 기대하는 '미래의 에이스'가 부상 없이 오랫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 김 감독의 마음이 느껴진 한 마디였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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