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 “하석진 처음엔 무서울 것 같았다”
OSEN 기자
발행 2008.09.25 18: 52

배우 이영은이 하석진을 처음보고 무서울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여름, 속삭임’(김은주 감독)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영은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하석진과의 촬영은 어떤지 질문을 받았다. 이영은은 “그동안 하석진이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많이 해서 만나기 전에 ‘무섭지 않을까’‘깐깐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니 농담도 심각하게(?) 잘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기존에 생각했던 하석진이 아니라 푸근한 느낌의 옆집 총각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촬영하면서 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찍으면서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여름, 속삭임’은 부인과 사별한 노 교수가 그의 여제자 영조에게 자신이 소장했던 책의 정리를, 꽃집 청년 윤수에게 부인이 아끼던 난을 부탁하면서 영조와 윤수가 노 교수와 부인의 옛 사랑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영은은 엉뚱하고 씩씩한 문학 소녀 영조 역할을 맡았다. 하석진은 까칠한 꽃집 청년 윤수를 연기한다. 10월 16일 개봉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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