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2008 대구국제육상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이신바예바는 25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 6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신바예바는 지난 2006년부터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카로린 힝스트(독일)와 타티아나 폴노바(러시아)에게 돌아갔다. 지난 8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5m 05)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신바예바는 1차 시기에서 4m 60에 도전해 가볍게 성공, 다시 한 번 신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다소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이신바예바의 신기록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4m75로 바를 높인 이신바예바는 세 차례 연속 실패해 관중들의 아쉬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한국 장대높이뛰기의 희망 최윤희(22, 원광대)는 이날 4m15를 넘어 자신이 4개월 전 수립한 한국 최고기록을 4cm 높이는 데 성공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