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속 PO 실패' 텍사스, 워싱턴 감독 유임
OSEN 기자
발행 2008.09.26 05: 43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9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텍사스 레인저스가 내년에도 론 워싱턴 감독 체제를 고수하기로 했다. 놀런 라이언 텍사스 사장은 과의 인터뷰에서 "구단에 변화를 줄 뜻이 없다. 워싱턴은 내년까지 계약이 돼 있으므로 더 이상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11월 벅 쇼월터에 이어 구단 수장으로 부임한 워싱턴은 내년으로 계약이 끝난다. 올해로 2년 계약이 마감됐고, 내년 시즌 옵션은 구단이 이미 행사했다. 워싱턴이 지휘봉을 잡은 첫해인 지난 시즌 텍사스는 4할6푼3리(75승8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처졌다. 올해는 4월부터 약진하며 8월6일까지 5할 승률에 6경기나 앞서며 약진했다. 한때 플레이오프 가능성도 엿보였지만 시즌 후반 급추락했다. 26일 현재 77승82패(0.484)로 텍사스는 최근 9년간 8번이난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했다. 그렇지만 텍사스는 워싱턴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선수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가 젊은 선수 위주로 재편 중인 구단을 이끌기에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라이언은 "선수들이 감독을 좋아한다. 워싱턴의 지시에 잘 따르고 있다. 이 점이 중요하다"면서 "워싱턴 역시 선수들의 성장을 도우면서 장기적으로 구단 전체의 전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텍사스는 구단 운영을 총괄하는 존 대니얼스 단장도 내년 시즌 유임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졋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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