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끝' 하라 감독, "패배에 연연않고 다음 경기에 주력한다"
OSEN 기자
발행 2008.09.26 07: 54

"되돌아 보지 않고 27일 한신전에 총력" 12연승(무승부 1차례 포함)을 마친 아쉬움보다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초점을 맞췄다. 하라 다쓰노리(50)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서 패한 후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라 감독은 지난 25일 히로시마 전서 4-5로 패한 후 와의 인터뷰를 통해 "패한 경기에 연연하며 되돌아 보지 않겠다. 그 대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센트럴 리그 2위(78승 3무 54패, 26일 현재)로 내려 앉은 요미우리의 다음 경기는 오는 27일 리그 선두(79승 2무 53패) 한신 타이거즈 전이다. 뒤이어 하라 감독은 7회말 1사 1루서 나온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20)의 실책에 대해 "기다릴 지 타구를 향해 쇄도할 지 우물쭈물하다가 실책이 나왔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카모토는 히가시데 아키히로(28)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는 1루 주자 소요기 에이신(28)의 히트 앤드 런 작전까지 더해지며 만루 위기를 초래하는 빌미가 되었다. 요미우리는 선발 세스 그레이싱어(33)에게서 마운드를 넘겨 받은 오치 다이스케(25)의 '만루 폭투'로 역전패 했다. 한편 시노즈카 가즈노리(51) 요미우리 타격코치는 이날 두 번의 만루 찬스를 놓친 데 관련해 "매 경기 7~8점 씩을 따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연승 행진은 언젠가 멈춰지게 마련"이라며 "크게 의식하지 않고 기분 전환에 성공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요미우리는 이날 1회 2사 만루서 사카모토의 삼진, 7회 2사 만루서 아베 신노스케(29)의 좌익수 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리는 데 실패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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