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넌트레이스 2연패를 달성한 SK가 또 하나의 기록을 눈앞에 뒀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는 지난 25일 문학 LG전에서 승리, 시즌 79승(38패)째를 거뒀다. 만약 SK가 26일 문학 LG전에서 승리할 경우에는 118경기만에 역대 두 번째 최소경기이자 두 번째 승률로 80승 고지를 점령하는 팀이 된다. 80승은 역대 9팀 밖에 오르지 못한 고지다. 지난 1992년 9월 17일 125경기만에 빙그레가 달성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03년 현대가 133경기만에 80승에 도달한 후 SK가 처음이다. 역대 최소경기 80승은 지난 2000년 현대가 기록한 116경기다. 양대리그제를 채택했던 당시 133경기를 치렀던 현대는 131경기만에 90승까지 달성했고 최종 91승 40패 2무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쳤다. 또 2000년 현대는 80승 당시 역대 최고 승률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다. 당시 80승 34패 2무로 7할2리의 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SK가 승리하면 80승 38패로 6할7푼8리가 돼 역대 두 번째가 된다. SK는 양대리그제를 제외할 경우에는 최소경기, 최고승률을 기록 중이다. 또 SK가 남은 경기에서 83승을 기록할 경우에는 2000년 현대에 이어 역대 최다승 2위가 되고 지난 2002년 삼성(82승 47패 4무)을 넘어 단일리그제 역대 최다승 영광까지 거머쥐게 된다. 역대 80승 달성 팀 1992년 9월 17일 빙그레 125경기 80승 43패 2무(.648) 1993년 9월 25일 해태 124경기 80승 41패 3무(.657) 1994년 9월 22일 LG 125경기 80승 45패(.640) 1998년 9월 13일 현대 120경기 80승 40패(.667) 2000년 9월 1일(DH2) 현대 116경기 80승 34패 2무(.702) 2001년 9월 28일 삼성 131경기 80승 51패(.611) 2002년 10월 17일 삼성 130경기 80승 46패 4무(.635) 2003년 9월 29일 현대 133경기 80승 51패 2무(.611)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