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선두 경쟁 자신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09.26 15: 20

FC서울의 떠오르는 샛별 기성용(19)이 선두 경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26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구단 정례 기자회견에 세뇰 귀네슈 감독과 함께 참석해 "팀이 상승세에 있다"며 "12경기 무패행진을 거듭해 분위기도 최고조에 오른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기성용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성남이나 수원의 경기 결과에 신경 쓰지 않고 우리 경기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선수들도 전남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기성용은 정규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을 뿐만 아니라 북한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1차전에서도 동점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전남전에서 내 역할은 골이 아닌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찬스가 온다면 과감히 골을 노려보겠지만 팀을 위해 수비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성용은 올 시즌 자신의 성장세에 대해 "지난해부터 귀네슈 감독님이 기회를 주셨고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팀 등 다양한 국제 경기를 경험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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