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하리, "최홍만은 세상서 제일 작고 귀여운 친구"
OSEN 기자
발행 2008.09.26 16: 43

"세상에서 가장 작고 귀여운 친구와 대결하게 됐다". 오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릴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16'에 참가하는 바다 하리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바다 하리는 26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거구인 최홍만과 함께 선 후 뚫어지게 쳐다보며 강한 승부의식을 보였다. 바다 하리는 인터뷰 단상으로 자리를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최홍만을 노려보았다. 최홍만은 직접적인 대응 보다는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는 의지로 묵묵히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바다 하리는 27일 경기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 "내일은 세상에서 가장 작고 이쁜 선수와 경기를 하게 된다"며 상대에 대한 도발을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표정의 변화를 통해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바다 하리는 승리를 자신했다. 공동 기자회견서 차례를 기다리던 바다 하리는 시종일관 주변 선수들과 장난치며 전혀 긴장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최홍만은 굳은 얼굴로 일절 응하지 않으며 집중하고 있었다. 최홍만을 '어글리', '몬스터' 등의 발언으로 비하했던 하리는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 직전 가진 인터뷰서 "솔직히 이 자리서 최홍만이 잘 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손을 들어보라"고 반문하며 외모에 흠집을 냈고 최근 인터뷰서도 자신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손쉬운 승리를 장담했다. 과연 진정한 대결을 펼치게 된 바다 하리가 최홍만과의 대결서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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