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존 에니스(29)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인해 덕아웃으로 향했다.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등판했던 에니스는 3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허벅지와 둔부 쪽에 근육통을 느껴 안지만(24)에게 바통을 넘겼다. 3회까지 총 59개의 공을 던지며 150km에 달하는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 에니스는 올시즌 6경기서 1승 2패 방어율 3.45(26일 현재)를 기록하게 되었다. 한편 4회 볼넷으로 출루한 김창희(34) 또한 조동찬(25)의 타석서 상대 선발 이혜천(29)의 견제구에 황급히 귀루하다가 발목을 접질리며 대주자 신명철(30)로 교체 되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에니스는 3회 투구 후 근육통으로 던지기 힘들다는 뜻을 밝혔다. 김창희의 경우는 귀루하다가 왼쪽 발목을 접질리는 바람에 교체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