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 부활투 선보일까
OSEN 기자
발행 2008.09.27 07: 51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33, 롯데)이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대결에서 에이스의 위력을 발휘할까. 손민한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오른손 선발 투수. 날카로운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그러나 손민한은 최근 5경기서 3승 1패를 거뒀으나 5점대 방어율(5.16)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특히 지난 20일 사직 두산전에서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6실점 난타 당해 고배를 마셨다. 4강 진출을 확정지은 롯데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손민한이 포스트시즌 1차전 선발을 맡으면 좋겠지만 1선발은 1차전을 던진 후 4차전이나 5차전에도 나와야 한다"며 "손민한이 1선발에 나설 수 없으면 시리즈 중반에 등판시킬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허리 통증은 호전되었으나 예전의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줄 것인지 두고볼 일이다. 한화와의 대결에서 2승(방어율 4.13)을 따내 강세를 보인 점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 손가락 통증에 시달리는 4번 이대호(26)의 출전 여부도 지켜볼 일이다. 이대호는 삼성과의 원정 2연전에 나서지 않았다. 이대호는 "통증이 심할때는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털어 놓았다. 로이스터 감독은 이대호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출장을 강행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한화는 우완 유원상(22)을 선발 예고했다. 5승 4패(방어율 5.03)를 거둔 유원상은 최근 5경기서 승리없이 1패에 그쳤으나 0.50의 방어율로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10일 LG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했으나 타자들의 지원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 롯데전에 네 차례 등판, 승패없이 방어율 5.40으로 다소 주춤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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