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잉꼬부부로 소문난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숨겨진 과거사를 비롯, 여전히 변치 않는 사랑을 털어 놓았다. 내달 2일 파일럿으로 방송될 SBS ‘추억게임 리멤버’에서다. '스타와 함께 떠나는 추억 여행'이 콘셉트인‘추억게임 리멤버’는 스타들의 추억의 장소를 찾아 떠나며 ‘그 때 그 사람’ 을 만나는 프로그램으로 김용만, 현영, 장윤정, 이수근, 크라운제이가 MC를 맡았다. 연출을 맡은 박재용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스타가 하루 동안 MC들과 함께 자신의 추억을 더듬고, 그 추억에 대해 얘기하는 토크쇼”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타와 만나는 사연의 주인공중 한명은 조작된 인물로 5명의 MC들은 이들 중 가짜 주인공을 찾아내야 한다. 이날 최수종은 하희라와 함께 출연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고속버스터미널 등지에서 노숙자 생활을 했다”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이어 “아내 하희라가 신혼 초 3번의 유산을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동시에 아내에 대한 사랑이 더 깊어졌다”고 털어놨다. 최수종은 “힘들었던 시간들이 있기에 현재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게 산다”며 ‘과거 작품 때마다 하희라를 상대 여배우로 지목하며 감독들에게 캐스팅을 강요했다’, ‘아직도 희라를 보면 가슴이 설렌다’는 말로 하희라에 대한 유별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 최초로 최수종·하희라의 부부 복고댄스 대결이 펼쳐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내달 2일 밤 11시 방송.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