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2연승, 월드컵 8강...주세혁은 1승 1패
OSEN 기자
발행 2008.09.27 11: 09

유승민이 월드컵 탁구서 쾌조의 2연승을 달리며 8강에 진출했다. 유승민은(26, 삼성생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벨기에 리에주에서 열린 2008 남자 탁구월드컵 4조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모두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해 명예회복의 기틀을 마련했다. 유승민의 첫 상대는 2008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디미트리 오브차로프(독일).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만 유승민은 3세트에서만 접전을 벌였을 뿐 시종일관 오프차로프를 압도하며 4-0(11-9 11-7 13-11 11-6)으로 승리해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이후 유승민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석패했던 홍콩의 리칭을 만나 마지막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11-4 11-7 11-6 5-11 5-11 11-13 11-5)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승민은 노장 장 미셸 세이브(벨기에)와의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수비탁구의 귀재 주세혁도 이날 1승 1패를 기록했다. 2조에 속한 주세혁은 카터 프렌트(오스트리아)를 맞아 4-0(11-9 11-7 11-3 11-2)으로 승리해 기분 좋은 첫 출발을 했으나 세계랭킹 3위인 중국의 마룽에게 3-4(7-11 7-11 11-8 11-9 7-11 11-8 3-11)로 석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주세혁은 마이클 마제(덴마크)와의 마지막 3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8강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2008 베이징올림픽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왕하오 또한 1조 조별리그에서 베르너 슐라거와 프라디반 피터 폴을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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