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 장애아 입양 ‘착한 미소’로 호소
OSEN 기자
발행 2008.09.27 11: 56

남상미(24)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지었다. 장애아 입양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소통의 시간’ 캠페인에 참가해 ‘착한 미소’를 띄우며 사람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남상미는 SBS 드라마 ‘식객’ 촬영이 끝나자마자 홀트아동복지회의 장애우 돕기 캠페인 ‘소통의 시간’을 위해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갔다. 뇌병변 1급 장애우인 재용 군과 사진을 찍으며 ‘훈녀 본심’을 드러냈다.
함께 사진을 찍은 재용에 대해 남상미는 “우리들의 슈퍼맨 재용이는 뇌병변 1급 장애우”라며 “편마비와 발달학습언어 장애를 안고 있어 어려서는 움직이지 못할 거라고 걱정이 많았지만 지금은 팔과 다리에 교정기를 끼고 달리기를 할 정도로 활동적이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언어표현을 하지 못하고 침을 흘리지만 잘 웃고 성격 밝은 재용이는 하늘을 날거나 악을 물리치거나 위험에 처한 여인을 구할 수 없을 지도 모르지만 세상을 구하는 메시지를 안고 있는 슈퍼맨”이라며 “사랑이 얼마나 위대하며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고 우리가 그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재용이야 말로 우리와 세상을 구하는 슈퍼맨이다. 팔과 다리에 교정기를 하고서야 뛸 수 있는 우리들의 슈퍼맨 재용이가 참, 자랑스럽다”고 속 깊은 말을 했다.
남상미는 “재용의 사연을 듣고, 장애의 조속한 발견과 치료가 병행돼 장애우들이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즐기며 훗날 다시 나눌 수 있는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소통의 시간’은 지난 5월 김래원, 김태희 등 12명의 스타들과 장애우들이 참여해 ‘나눔’이라는 주제로 열렸던 첫 번째 사진전에 이어 내달 2일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크리에이티브 솔루션 주최로 두 번째 전시회를 갖는다. ‘소통의 시간’은 올해 첫 프로젝트로 ‘장애우 입양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두 번째 전시회에서도 장애우들과 ‘꿈’이라는 주제로 사진 속에 희망을 담아내고 있다.
사진작가 지나 정을 비롯해 김형기 시나리오 작가, 이종훈, 이현동 촬영감독과 기획자 황한상, 강헌석 씨 등 각계의 전문 인력들이 주도하고 있고 뜻을 함께하는 많은 배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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