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포환 전사' 랜디 김, 박용수에 2회 TKO 승
OSEN 기자
발행 2008.09.27 17: 44

'투포환 전사' 랜디 김이 박용수를 이겼다. 27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2008 파이널 16강전' 오프닝 매치 3번째 경기서 랜디 김이 '태권전사' 박용수에 손쉬운 2라운드 TKO승을 거두었다. 투포환 선수 시절의 각종 국내기록을 보유한 랜디 김은 이날 승리로 선수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그동안 K-1 무대서 연패를 기록하며 어려운 처지였지만 기분좋게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1라운드서 탐색전을 통해 박용수의 체력을 떨어트린 랜디 김은 2라운드부터 자신감 넘치는 공세를 시작했다. 상승세를 탄 랜디 김은 펀치는 물론 로킥을 통해 박용수의 공세를 막아냈고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 시키며 2회 1분11초만에 TKO 승을 거두었다. 한편 입장식에 앞서 열린 오프닝 매치서는 마에다 게이지로가 한국의 신인 송민호를 KO로 꺾었고 자빗 사메도프는 파비아누 다 실바에 판정승을 거두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