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세포, "40살까지 선수 생활 계속"
OSEN 기자
발행 2008.09.27 20: 05

"40살까지 선수 생활을 계속하겠다".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2008 파이널 16강전' 제3경기에 출전한 레이 세포(37, 뉴질랜드)는 고칸 사키(24, 터키)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0-3 심판 전원일치로 패했다. 레이 세포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내가 경기를 압도적으로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패하고 말았다"면서 "연장서 패한 것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K-1의 룰이 제대로 적용되지 못했다"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이끈 선수에게 기회가 와야 하는데 이번 경기를 비롯해 나는 그런 이점을 얻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성기가 지난 세포는 최근 6연패를 당하며 어려움에 빠진 상태. 하지만 그는 여전히 은퇴할 생각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그는 "패배도 경기의 일부이다. 은퇴할 생각은 전혀 없다. 훈련을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세포는 선수 생활에 대해 "앞으로 3년을 더할 것이다. 그때까지 좋은 경기가 된다면 선수생활을 계속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세포가 경기가 끝난 뒤 미소를 지으며 코너로 돌아가고 있다./올림픽공원=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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