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 노장' 아츠, 챔프 쉴트 깨고 8강
OSEN 기자
발행 2008.09.27 21: 17

'백전노장' 피터 아츠(38, 네덜란드)가 '격투기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2008 파이널 16강전' 메인 이벤트 격으로 벌어진 '챔피언' 쉴트와 피터 아츠(38, 네덜란드)의 제8경기서 아츠가 예상 외의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백전 노장' 아츠는 경기 시작 후 쉴트를 상대로 저돌적으로 달려들며 펀치를 퍼부었다. 하지만 이내 쉴트의 반격에 체력이 떨어진 모습으로 힘들게 경기를 이끌었다. 한 차례 아츠의 공세를 잘 막아낸 쉴트는 '최강전사'답게 긴 리치를 이용해 펀치로 공격을 퍼부으며 아츠를 압도했다. 아츠는 2라운드 초반서도 저돌적으로 달려 들었다. 1라운드에 비해 더욱 강한 펀치를 구사한 아츠의 공격에 쉴트도 흔들리며 반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쉴트의 어깨 을 파고든 뒤 얼굴을 가격한 아츠의 훅은 크게 효과를 보았다. 3라운드서 아츠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몰아치던 아츠는 3라운드 중반 경고까지 받아내는 등 우세하게 경기를 마쳤다. 10bird@osen.co.kr 아츠(오르쪽)가 쉴트의 안면에 펀치를 넣고 있다./올림픽공원=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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