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34, 주니치 드래건스)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이병규는 27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톱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득점은 추격의 신호탄이 됐고 타점은 동점을 만들어내 팀의 극적인 밀어내기 볼넷에 의한 5-4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로써 지난 20일 히로시마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행진을 '6'으로 늘린 이병규는 시즌 타율도 2할3푼9리에서 2할4푼2리로 조금 올렸다. 이병규는 0-4로 뒤진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만들어냈다. 풀카운트에서 마이크 우드의 8구째 낮은 직구(130km)를 가볍게 밀어친 것이 좌전안타가 됐다. 이병규는 우즈의 2타점 좌전적시타 때 홈을 밟아 자신의 시즌 36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2-4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난 이병규는 3-4로 뒤진 4회 2사 2루에서는 동점을 만드는 우측 3루타를 터뜨려 홈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병규는 4-4로 맞선 7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역시 4-4로 팽팽하던 9회 1사 1, 2루에서는 상대 우완 투수 야마구치 슌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 찬스를 이어 와다 카즈히로의 끝내기 볼넷을 이끌어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