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무한도전’이 ‘PD특공대’라는 참신한 기획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미치는 못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16.1%로, 20일 방송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특집이 기록한 21.4%에 비해 5.3% 포인트 하락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서로 변신해 각자가 정한 주제로 동영상을 제작한다는 발상이 신선하기는 하지만 큰 재미는 주지 못했다는 평가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매주 다른 아이템을 찾아나서는 ‘무한도전’만의 ‘무한 도전 의식’은 높이 평가하고 있다. 27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정준하는 ‘하나마나’ 행사에서 화제가 됐던 인물을 찾아가는 ‘그때 그 사람’을 기획했고, 박명수는 각종 불법 현장을 고발하는 ‘박 PD의 아름다운 눈’을 기획해 동분서주했다. 노홍철은 ‘위인 노홍철’을 기획, 친구와 고등학교 시절 은사, 아버지를 직접 찾아가 취재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돈 PD의 올 가을엔 사랑하세요’를 기획한 정형돈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프로포즈 방법을 인터뷰하다가 결국에는 ‘정형돈과 가장 잘 어울리는 여자 연예인’을 묻는 설문 조사로 급선회했고, 전진은 가수 출신답게 ‘빠삐놈’의 UCC 제작을 기획했다. 방송 후 게시판에는 ‘지난 주 ‘지못미’ 특집 때 보다 재미는 덜했지만 멤버들의 참신한 기획이 돋보였다’ ‘유재석의 기획에 동승해 성의 없는 태도로 일관한 정준하의 태도가 못마땅했다’ ‘무한도전 식의 ‘도전’은 있었지만 ‘재미’는 없었다’ 등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10월 4일 방송될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구상한 영상물이 공개된 뒤 최하위로 선정된 2사람에게는 벌칙이 내려질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