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완패를 당한 수원 삼성의 팬들의 응원구호가 논란이 되고있다. 수원 삼성은 지난 2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0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2-5의 큰 점수차로 패했다. '앙숙'관계인 전북에 패배를 당한 수원은 한때 수원에 몸을 당했던 조재진(27)에 대해 부정적인 응원을 보내며 성숙하지 못한 응원을 선보였다. 특히 특정 연예인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실시한 서포팅에 대해 자체적으로도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 수원을 응원하는 팬들의 모임인 그랑블루의 공식 홈페이지(www.bluewings.net)에는 이날 경기서 조재진과 함께 연예인의 이름을 외쳤던 응원에 대해 찬반 논란이 일고있다. 이미 K리그 자체적으로 부정적인 응원 문화에 대해 정화하자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수원의 응원단은 상대팀 공격수인 조재진에 대해 인신공격적인 구호를 외쳤다. 특히 지난 5월 5일 수원과 전북의 올 시즌 첫 대결서 조재진의 '감자' 세리머니로 논란이 일었던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 심해진 응원에 대해 그랑블루 내부적으로 '괜찮다'와 '심했다'는 의견이 쏟아지며 자신들의 응원에 대해 평가했다. 하지만 반대의 의견을 펼친 회원들은 축구와 관련이 없는 연예인을 끌어들여 부정적인 구호를 외친 것은 인신공격이라는 의견으로 이날 경기서 행한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