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토스' 김성제, 마지막 기회 살리나
OSEN 기자
발행 2008.09.28 09: 34

'무지개 토스' 김성제(25, SK텔레콤)가 13개월만에 등장하는 방송 경기서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김성제가 28일 서울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서 열리는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2' 128강서 STX 신예 김경효를 상대로 부활을 꿈꾼다. 사실 이번 클래식 128강전은 마지막 기회나 다름 없다. 환상적인 셔틀-리버 견제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를 방송무대서 못본지 어느덧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팀 내부 방침을 어긴 뒤 온라인 연습생으로 떨어졌던 김성제는 지난 7월 스타리그 예선전서 결승까지 올라가며 전성기 기량을 회복한 듯 했지만 아직까지 연습생 신분을 벗지는 못했다. 여기다가 또 한가지 홍진호, 차재욱과 함께 지원한 공군 지원서도 이번 경기 결과는 중요하다. 아직 감각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줘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그러나 적수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상대인 STX 김경효는 차세대 테란으로 주목받는 선수. 뛰어난 메카닉전 감각으로 이미 STX 테란 라인의 한 축을 차지했다. 지난 7월에 있었던 온게임넷과 준PO서 멋진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오랜만에 방송 경기에 돌아오는 김성제가 이번 경기서 팀 내 주전 도약과 공군 합격을 위한 초석 등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을지 주목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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