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승점차 없는' 선두 그룹 진입 '호기'
OSEN 기자
발행 2008.09.28 11: 59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치닫으며 선두 경쟁도 본격화 되고 있다.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은 지난 27일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0라운드서 각각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에 지며 나란히 2연패를 당해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12승5무3패 득실차 22, 13승2무5패 득실차 15로 승점이 같은 성남과 수원은 10승8무1패 승점 38점에 득실차 14인 서울에 바짝 추격을 당하게 됐다. 아직 2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서울은 28일 전남과 홈 경기서 2-0으로 이기거나 3골 이상 넣고 승리하면 시즌 초반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선두를 질주하다 내려앉은 수원을 3위로 끌어 내리고 2위로 올라선다. 1-0 혹은 2-1로 이기면 6경기를 남겨 놓고 승점차 없는 3위가 된다. 서울은 향후 정규리그 선두 다툼에서 체력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상황.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지자 컵대회를 일찌감치 포기하고 정규리그에 집중했다. 이러한 전략은 최근 정규리그 6경기서 3승3무로 승점 12점을 따내며 성과를 얻었다. 최근 컵대회 포함 최근 12경기서 9승3무로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은 전남에 최근 4경기서 3승1무로 완벽하게 앞서고 있어 선두 그룹 진입의 호기를 맞고 있다. 또 서울은 간판 공격수 박주영이 프랑스리그로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조국 김은중 등 기존 공격수들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공백을 메우고 있는 것도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특히 정조국은 최근 2경기서 1골2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뽐내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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