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릴렌코, 한솔코리아오픈 단식 제패
OSEN 기자
발행 2008.09.28 16: 28

러시아의 미녀스타 마리아 키릴렌코가 한솔코리아오픈 단식 정상에 올랐다. 키릴렌코는 28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사만다 스토서에게 2-1(2-6 6-1 6-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써 키릴렌코는 지난해 결승에서 비너스 윌리엄스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한을 풀어냈을 뿐만 아니라 상금 2만 1140달러(약 2400만 원)를 손에 쥐며 기쁨을 더 했다. 초반 키릴렌코는 197km에 달하는 스토서의 강력한 서브에 고전하는 등 주도권을 내준 채 고전하며 첫 세트를 2-6으로 내줬다. 그러나 키릴렌코의 저력은 2세트부터 빛났다. 정교한 샷과 안정적인 플레이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한 키릴렌코는 1-1로 비긴 상황에서 9게임을 내리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마지막 세트에서 0-4로 뒤지던 스토서는 3게임을 잡으며 매서운 반격을 펼쳤다. 그리고 스토서는 키릴렌코의 서브 게임을 듀스까지 끌고 갔으나 승부처에서 키릴렌코를 넘지 못하며 경기는 키릴렌코의 2-1 역전승으로 마감됐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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