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위 점프, 전남 완파...13G 무패
OSEN 기자
발행 2008.09.28 16: 56

FC 서울이 1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정규리그 2위로 뛰어 올랐다.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0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정조국과 데얀 그리고 이승렬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11승8무1패 승점 41점을 기록하며 수원을 득실차에서 앞서 3위로 끌어내리며 2위에 등극,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또 서울은 이날 승리로 최근 10승 3무를 기록하며 1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2위에 오를 절호의 기회를 맞은 서울은 초반부터 미드필드 진영의 우세를 바탕으로 전남을 거세게 몰아쳤다. 데얀과 정조국의 최전방 공격진은 전남 수비진을 상대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전남은 좁은 공간에서 짧은 패스를 통해 반격에 나섰지만 번번이 상대 미드필더들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패스미스를 범하며 스스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반면 서울은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정교한 플레이가 부족한 서울은 공격진들의 슈팅이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하던 서울은 전반 17분 행운의 선취골을 뽑아냈다. 골키퍼 김호준이 차 올린 골킥을 전남 수비수인 헤나또가 실수를 범하며 정조국에 연결됐고 정확한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전남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최전방 공격수 슈바가 많은 움직임을 통해 기회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 했지만 잦은 범실로 인해 스스로 경기의 흐름을 끊었다. 2위탈환을 위한 FC 서울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서 가벼운 부상을 당한 정조국 대신 후반 16분 이승렬을 투입한 서울은 2분 뒤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18분 서울은 기성용이 전남 문전에서 강한 슈팅을 시도한 것이 전남 수비 맞고 흘렀고 이를 문전에 있던 데얀이 가볍게 차 넣으며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좀처럼 공격기회를 만들지 못한 전남은 후반 분 김민호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러나 전남은 견고한 서울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오히려 역습을 당하는 등 불안함이 가중됐다. 결국 서울은 후반 34분 쐐기골을 뽑아냈다. 서울은 전남의 공세를 잘 막아낸 뒤 역습 상황서 데얀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승렬이 문전에서 침착하게 골을 터트리며 득점에 성공, 3-0 완승을 거두었다. ■ 28일 전적 ▲ 서울 FC 서울 3 (1-0 2-0) 0 전남 드래곤즈 △ 득점 = 전 17 정조국 후 18분 데얀 후 34 이승렬(이상 FC 서울) 10bird@osen.co.kr 전반 17분 서울 정조국이 선제골을 넣고 있다./상암=손용호 기자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