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선수들의 부상이 염려스럽다"
OSEN 기자
발행 2008.09.28 17: 34

"비록 이겼지만 내용에서 이광재, 이세범이 부상을 입어 염려스럽다". 원주 동부 전창진 감독은 2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8 동부 프로미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 2차전 92-75로 승리했지만 경기 내내 표정은 밝지 못했다. 1쿼터 시작부터 이광재가 오른쪽 발목부상으로 병원으로 실려간 것. 다행히 자체 진단으로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지만 정밀 진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이세범도 가벼운 부상으로 코트에서 물러났다. 프로농구 개막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선수들의 부상에 전 감독은 정규리그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전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경기를 잘 치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 전까지 부상이 없었는데 이광재와 이세범이 부상을 당하면서 기분이 안 좋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광재의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자세한 검사를 위해 병원에 갔다"고 설명했다. 이광재는 1쿼터서 수비 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상대와 부딪혀 넘어졌고 오른쪽 발목을 붙잡은 채 고통을 호소해 실려나갔다. 한편 전 감독은 신인 윤호영에 대해서는 "그동안 김주성이 혹사를 당할 정도로 출전시간이 길었다. 윤호영이 와서 로테이션을 할 수 있어 다행이며 두 번째로는 레지 오코사의 컨디션 난조를 윤호영이 메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